칭찬에 인색한 남편이

"오! 탁월한 선택이야" 하네요.

널찍한 안방 침대 놔두고 일년 365일중 300일을 소파에서 지내는 남편이구요. 촉감좋고 널찍해서 편하다구 감탄 일색입니다.

전에 쓰던 쇼파두 엄청 큰 거였거든요. 6인용으로 코너에 카우치에..

가구점에서 최고가 찍던 천연 가죽 초코렛 색상으로 470만원 거금을 주고 샀었는데 꼭 10년 사용했어요.

아직 사용하기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웰니스를 보는 순간 '이거다' 싶어 바꾸기로 결심하고 파팍 진행했죠.

주변에 헌 쇼파 가져 갈 사람 알아봤더니 금방 나왔고 엄청 좋아하더라구요.

오늘 5월 4일 목요일 오전 8시 15분에 미소를 감추지 못한 장정 두 사람이 우리 10년지기 헌 소파를 들고 나가는 순간

아차, 실수 했나?

너무 일찍 소파를 바꾸기로 한 것은 아닌가 ?

남 주기엔 너무멀쩡하잖아?

내가 과소비하고 있나?'

살짝 후회가 되면서... 침울해지는 찰나

8시 25분에 '딩동' 웰니스가 들어왔어요.

허걱!! 인터넷으로 검색하고 검색하고,기다리고 기다리던 만남!

옛 소파가 어쩌다 집에 오는 손님용이었다면
월니스는 순수한 우리 가족을 위한 휴식 소파!

하지만 손님이 오신다면 트랜스 포머로~~  ㅋ ㅋ

우리집 라이프스타일에 딱 맞는 웰니스!

국산 버킨. 도톰한 천연원피 가죽! 내구성 끝내주고, 촉감 좋고~~

피부가 안 닿는 곳은 인조 가죽이라는데 가족 중 유일하게 나만 구분하고 있는 중 ㅋ

게다가 두툼하고 튼튼한 스텐 다리 좀 보세요. 와우!

색 또한 실증 안 나고 무드있고, 카키 느낌도 있는 머드~~~~

너무 푹신하지도 딱딱하지도 않는 쿠션감!

우리 가족 함께 뒹굴어도 부딪히지 않고..

항상 소파 밑에 떨어져 발에 채이던 큼직한 가죽 쿠숀 4개를 올려놨는데도 모두 넉넉히 자리 잡네요 ㅋ

한 30년 쓰다가 닳으면 수리해서 다시 사용할 거에요.

왕복 운송비에 수리비 좀 내지요 뭐~~

실비로 고쳐주시겠죠?

소파 19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