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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한 가죽 종류: 국산 버킨가죽 기능성
선택한 가죽 색상: 초코

4월 엄마 팔순이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가족행사와 여행이 모두 취소가 되었습니다. 많이 우울해 하시기도 하시는 엄마를 위로해 드리기 위해 평소에 푹 꺼져있는

소파위에 앉아계시는 모습이 안쓰러워 팔순 선물로 소파를 선물해 드리기로 했습니다.

우연히 인터넷을 보고 구매를 결정하고 직접 광주에 있는 가죽소파공장에 가서 1시간 이상을 공장안을 둘러보고 모든 소파의 종류와 색상을 직접보고

엄마와 저는 모든 소파위에 누워 보았던 것 같아요. 생각보다 공장규모도 크고, 저희 엄마가 까다롭게 이것저것 질문하시는 중에도 한결같이

친절하게 설명해주시고 똑같은 내용을 여러번 설명해 주시는 모습에서 감동을 받았습니다.

실은 저희 엄마를 모셔간 이유가 가격을 좀 다운시켜보고자 하는 마음도 있었어요.

엄마가 여든이 되실때까지 함께 물건을 살 때 깎지 않고 사신적이 없을 정도로 늘 가격을 조정하셨었거든요.

1975 소파가 나름 가격대가 있는 제품이어서 조금 망설여지기는 했지만, 공장 본사로 가면 좀 가격을 다운 시킬 수 있을까 해서

엄마를 모셔간 이유였거든요. (물론 정찰제라는건 공장에 가서 알았습니다~^^)

그런데 직접 소파를 만져보시고 누워보시던 엄마가 전혀 가격을 깎을 생각을 안 하시더라구요.

엄마가 물건 가격을 안 깎고 그대로 사시는 모습이 놀라울 정도였어요.

엄마 말씀 한 마디에 그냥 저희도 바로 구매를 결정했네요..

" 여기 소파 진짜배기야..^^"

엄마도 충분히 물건의 가격을 아시기에 생전 처음 물건을 기분좋게 사신것 같았어요.

코로나로 인해 우울한 팔순이었을수도 있었는데 좋은 제품을 엄마가 원하시는 날에 큰 선물로 받게 되어서 너무 감사합니다

소파가 크다 보니 가로축으로는 아버지가 누워계시고, 세로 축으로는 엄마가 누워계시기로 했다네요.

엄마 아버지 모두 건강하셨으면 좋겠어요~